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달랏은 일년내내 온화하고 시원한 기후가 특징인 도시입니다. 좋은 날씨에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 만큼 신나는 일은 없습니다. 즐거운 베트남 달랏 여행을 위해 오토바이 렌트 방법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오토바이 렌트 방법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일반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운송방법 중 하나 입니다. 아직까지는 경제력이 자동차를 구매할만큼 넉넉치 않은 것도 한가지 이유이겠지만, 베트남의 좁은 골목길을 다니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만큼 효율적인 운송수단은 없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노이 또는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베트남 경찰들이 면허증 검사를 자주하는 편 이지만 다낭, 달랏, 나트랑 등 관광지에서는 단속하는 경찰들이 많지 않을 뿐더러, 크게 문제 삼지 않으니 안전에 유의만 한다면 여행 중 좋은 운송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여행을 왔다면 오토바이 렌트 방법 관련하여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호텔들은 자체 오토바이를 보유하여 숙박객들에게 렌트해주기도 하고, 보유 오토바이가 없다면 호텔과 연계하여 렌트를 해주는 업체를 소개해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구글 지도를 검색하여 평가가 나쁘지 않은 렌트샵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호텔과 연계하여 렌트를 하는 것이 반납하기에도 언어적 소통면에서도 편할 것 입니다.
오토바이 렌트 가격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렌트 가격 꽤 저렴한 편입니다. 하노이, 다낭, 달랏등과 같은 여행지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해본 결과 약 150,000동 (한국 원화 기준 약 8천원 ~ 9천원)이면 1일 렌트가 가능합니다. 더욱 저렴한 렌트샵도 있겠지만, 가격이 저렴 할 수록 오토바이의 상태가 나쁠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 하셔야 합니다. 렌트를 할 경우 헬멧은 일반적으로 2개까지 포함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헬멧의 청결 상태는 업체마다 상이하니 운이 나쁠 경우 냄새가 나는 헬멧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벌금이 부과되기에, 헬멧은 꼭 쓰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달랏 오토바이 렌트 샵 (Van Phu motorbike rental)
오토바이를 빌리기 위해서 달랏에 예약한 호텔에 먼저 문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오토바이 도난방지를 위해 여권을 맡기게 되는데 여권 도난 및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서 빌리게 된다면 여권을 별도로 맡기지 않아도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호텔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해주지 않거나 보유하고 있는 오토바이를 모두 다른 고객들에게 대여해줬다면 사설 오토바이 렌탈 샵을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달랏은 내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오토바이 렌탈 수요가 많은 만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호텔에서 대여하지 못해 근처의 사설 렌트샵을 찾았습니다.
Dalat Motorbike rental Van Phu라고 하는 가게이며, 구글지도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나 오른쪽 작은 간판에 나와있는 전화로 연락을 하면 사장님이 연락을 받습니다. 사장님이 영어를 조금 할 줄알아 나름 편했고, 후기는 많이 없으나 외국인들도 자주 들리는 샵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지도를 잘 따라 가야하고, 일반 가정집 처럼 생긴곳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간판이 보이면 도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2일 대여하는데 총 30만동 (한화 1만 7천원) 저도 지불했고, 대여는 렌탈샵 앞에서 진행 후 반납 시 사장님께서 직접 호텔까지 오셔서 회수해갔습니다. 오토바이 반납 시 직접 가게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고, 오토바이 도난 방지를 위해 여권을 맡겨야 했기에 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무사히 여권을 잘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는 혼다 에어블레이드 125cc를 대여해주었고, 달랏에 많은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토바이나 헬멧 상태들이 나름 깔끔하여 만족하였습니다.
달랏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좀 쌀쌀한 편이지만, 경량 패딩이나 얇은 바람막이를 입는다면 추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낮에는 생각보다 햇볕이 강해 얇은 바람막이는 필수로 챙겨야 하며, 운전 시 눈뽕을 맞고 싶지 않다면 선글라스도 꼭 챙겨야 할 물품 중 하나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기름을 넣는 것도 궁금해 하실 텐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주유소에가서 5만동 (한화 3천원) 정도만 넣어도 2일간 돌아다니는데 충분했습니다.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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